이번 봉사 활동은 수해민의 피해 복구 및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영남대의료원, 경북도, 농협중앙회가 함께 기획했다.
영남대병원의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내분비대사내과, 정형외과 교수진과 약사, 간호사, 영남대 의대 학생 등 21명은 휴일도 잊은 채 호우 피해지역 주민의 여러 검사와 진료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경북 영주시는 7월 중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인명 피해를 비롯한 큰 피해가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영남대의료원은 영주시 장수면 갈산3리와 성곡1리를 방문해 혈압 및 혈당 측정, 흉부 엑스레이 검사, 건강 상담, 투약 등을 하며 병원에 가기 어려운 지역 주민의 건강을 살폈다.
폭염경보가 잇따르는 무더위 속에서도 80명이 넘는 지역 주민이 인근 마을회관을 방문해 의료 서비스를 받았으며, 봉사자들은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이번 의료봉사에는 김종연 의료원장, 신경철 병원장, 박삼국 부원장, 정복희 간호본부장 등 경영진이 직접 갈산3리 마을회관과 성곡1리 마을회관을 방문해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했다.
한편, 영남대의료원은 지난 21일 경북 북부 지역 수해 복구를 위한 성금 3000만 원을 전달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경북도와 공공보건의료 협력 강화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 보건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