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북부권 에코시티 도시개발사업이 내년 3월 준공을 앞두고 2단계 구역 내 체비지 매각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매각 대상인 2단계 부지는 에코시티 1단계 구역의 서측, 백석저수지 남측의 옛 항공대대가 위치한 곳으로 단독주택용지 120필지, 준주거용지 54필지, 기타용지 15필지로 총 189필지(18만 5093㎡) 규모다.
앞서 시는 지난 5월부터 매각에 착수해 총 90필지는 매수자 결정 후 계약 절차를 진행 중이고, 나머지 99필지는 2회에 걸쳐 입찰을 통해 9월까지 매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매각 방법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를 이용한 일반 공개경쟁 전자 입찰방식으로 진행되며, 최고가 입찰자가 낙찰자로 결정된다.
이번 매각공고(7월 31일)에 따른 입찰 신청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24일 오후 2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개찰은 오는 25일 이뤄진다.
에코시티 도시개발사업은 전주 북부권 개발의 제약요인이었던 군부대를 이전한 부지에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4년 개발에 착수해 2017
년 1단계 구역을 완료, 현재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2단계 구역 공사가 진행 중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매각하는 체비지도 주민들의 많은 관심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입찰희망자는 대상 필지의 규제사항 등 제반 여건을 철저히 확인한 후 입찰에 임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