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군수 함명준)이 모기 등 감염병 매개체 방제를 위해 하절기 특별 방역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성군은 지난 4월부터 방역기동반을 편성해 정화조, 하수구, 하천 변, 공중화장실, 관광지 등 모기 유충 서식 지역 37개소에 집중 유충 구제 작업을 실시하여 모기 다량 발생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으며, 쓰레기처리장과 하천의 숲, 재래시장 주변 등 방역 취약지역 52개 지역에 주 1회 이상 살충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 달부터 다음 달까지 야간 방역을 추진하고, 5개 읍·면의 방역 취약지를 3권역으로 나누어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연무 소독 방식으로 방역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소독 방식을 경유 대신 물을 사용하는 친환경 연무 방식으로 택해 군민 건강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보건소 방역만으로는 감염병을 일으키는 모기와 파리 같은 위생 해충의 완전한 퇴치가 어려운 만큼 각 가정에서도 집주변 모기 유충 산란장소인 고인물을 제거하는 등 주의해주길 당부한다"며, "보건소에서 방역 소독약품을 받아 주민들도 자가 방역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 고성=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