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천연물 바이오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앞당겨 세계를 선도하는 천연물 바이오 허브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 추진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강릉시에 따르면 KIST 강릉분원 천연물 연구소 등 강릉시가 보유한 최대 강점인 천연물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신산업을 집중 육성할 수 있는 계획을 이달 내 수립하고 구체적인 핵심과제를 마련한다.
이에 따라 우선적으로 ▲천연물 바이오산업 플랫폼 구축 ▲각종 정책 및 기반 지원을 통한 기업 유치 ▲공간‧제도 기반 조성에 따른 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3대 핵심과제로 추진한다.
또,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천연 식품첨가물 소재 등의 산업화를 지원하고, 지역 학·연 플랫폼 구축, 천연물바이오 원료 재배단지 및 산업화 R&D센터 등을 조성해 소재 개발에서부터 산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산업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산업단지의 적기 지정 및 조성,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및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 규제 발굴 및 해소 방안 마련을 통해 핵심 바이오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산업 육성을 위한 각종 제도를 마련하는 동시에 물류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미래 신산업이 성장해나갈 수 있는 혁신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강릉시는 이를 통해 국가 및 일반산업단지의 적기 지정 및 조성을 이끌어 내고,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내년 상반기쯤 진행될 기회발전특구 지정 공모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천연물 바이오를 강릉시만의 특화 산업으로 발전시켜 국가산업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미래첨단산업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여 급변하는 산업생태계 속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릉=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