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2Q 영업익 16%↑…5G·알뜰폰 증가 영향

LG유플러스, 2Q 영업익 16%↑…5G·알뜰폰 증가 영향

5G·알뜰폰 가입자, 각각 24.3%·47.2% 증가

기사승인 2023-08-08 10:07:46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5G와 알뜰폰 가입자 증가에 따른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88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6.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다만 이는 전년 동기 일회성 인건비 지출에 따른 기저 효과가 일부 반영된 것이라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매출은 3조429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순이익은 2133억원으로 31.7% 늘었다.

매출에서 단말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 매출은 2조8971억원으로 1.6% 늘었다. 

마케팅 비용은 1.9% 감소한 5397억원으로 집계됐다. CAPEX(설비 투자)는 5G 유·무선 네트워크 투자가 지속되며 8.2% 증가한 6613억원이 집행됐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735억원을 5.3% 상회했다.

세부적으로 무선 사업 매출은 이동 통신(MNO)의 질적 성장과 알뜰폰(MVNO)의 양적 확대가 지속하면서 지난해 동기 대비 2.1% 늘어난 1조5761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14.3% 늘어난 2167만7000명으로 지난해 2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순증 가입자는 112만1000명으로 같은 기간 126.4% 늘었다.

5G 가입자는 667만9000명으로 24.3% 늘어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57.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대비 10.2%p 상승한 것이다.

알뜰폰 가입자는 487만8000명으로 47.2% 증가했다.

초고속 인터넷과 IPTV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4.0% 늘어난 629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아울러 기업 회선과 설루션, IDC(인터넷 데이터 센터) 사업 등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1.1% 늘어난 4094억원을 기록했다.

IDC 매출은 798억원으로 15.5%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지만, 설루션 매출은 1288억원으로 5.1% 감소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 겸 CRO(최고리스크책임자)는 “올해 하반기에도 전체 사업 영역에서 고객 경험 혁신 경영 기조를 이어가 고객 불만을 최소화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재무 목표 달성을 기본으로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의미 있는 성과 창출과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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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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