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를 철수해 전주에 머무는 대원들의 안전한 숙박과 남은 행사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전주시는 8일 4개국 2천여명의 세계잼버리 대원들이 새만금 야영지에서 전북대학교와 전주대학교, 농수산대학교로 각각 숙소를 옮겨 오는 12일까지 전주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시는 잼버리 대원들이 전주에 머무는 마지막 순간까지 안전하게 인상적인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대원들이 전주에 머무는 동안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통역과 위생, 안전 등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운영 요원과 봉사자를 충분히 확보해 세계잼버리 대원들이 전주에 머물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안 불편이 없도록 파트너 역할을 한다.
한국 전통문화와 역사를 세계 청소년들에게 알리기 위해 알찬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전주를 찾은 39개국 1646명의 세계잼버리 대원들에게 다양한 영외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세계 청소년들이 한복을 입고 전통 공예품을 손수 만들어 보는 전통문화체험과 한옥마을 스탬프 투어, 풍물마당놀이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를 위해 하루 10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와 체험 강사, 의료진들이 투입돼 세계 청소년을 반갑게 맞았다.
전주시 관계자는 “세계잼버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세계 청소년들이 전주에 머무는 동안 안전하게 불편 없이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의 추억을 가져갈 수 있도록 대회가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