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2Q 영업이익 168억원… 전년比 6.8%↑

풀무원, 2Q 영업이익 168억원… 전년比 6.8%↑

기사승인 2023-08-14 10:13:07

풀무원은 올해 2분기 매출액 7554억원, 영업이익 16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0%, 영업이익은 6.8%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9.5% 증가한 1조4854억원, 영업이익은 33.2% 증가한 290억원이다. 상반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국내사업은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이 사업구조 개선 및 단체급식 지속 확대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주도했다. 

해외사업은 미국법인의 판매가격 인상, 물류비 안정화 등이 매출 확대 및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일본법인도 두부바의 매출 호조와 판매가격 인상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증가한 1930억원, 영업이익은 약 110% 증가한 50억원을 달성했다. 

휴게소와 컨세션 호조, 위탁급식 신규 수주 및 재계약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대규모 사업장 중심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영업이익을 확대했다.

해외사업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법인은 내부 원가 개선, 판매가격 인상, 두부 및 아시안누들 판매 호조, 물류비 안정화 등을 통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8% 신장했고 손실규모가 감소했다. 

일본법인은 수익성이 좋은 두부바 매출이 지속 성장하고 공격적인 판매가격 인상 효과로 올 2분기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 중국법인은 파스타(냉장면)의 매출이 회복하고 있으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김종헌 풀무원 재무관리실장은 “상반기 국내 식품제조유통사업의 B2B(기업 간 거래) 부문과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이 성장과 수익을 견인했으며 미국법인과 일본법인을 중심으로 해외사업 이익개선 턴어라운드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하반기에도 국내 주력인 식품제조유통사업의 지속가능식품 브랜드 라인업 확대를 통한 해외사업 외연 확대에 더욱 집중해 영업이익을 개선하는 수익성 기반의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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