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광복절 경축식 참석…“국가 정체성의 핵심”

尹대통령, 광복절 경축식 참석…“국가 정체성의 핵심”

윤 대통령 부부 애국지사 직접 맞이
경축식 주제…위대한 국민 자유를 향한 여정

기사승인 2023-08-15 10:17:31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5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오성규, 김영관 애국지사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제78회 광복절 경축식에 참가해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들을 직접 맞이했다. 윤 대통령은 순국선열을 기억해 국가정체성과 지속성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15일 “윤 대통령 부부가 이화여자대학교(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했다”며 “경축식에는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 유족, 주요 공직자, 각계 대표, 주한 외교단, 시민 등 2000명이 함께했다”고 밝혔다.

경축식의 주제는 ‘위대한 국민, 자유를 향한 여정’으로 자유를 갈망하고 자유의 나라를 만든 선열을 기억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광복 이후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뤄낸 국민과 함께 더 큰 자유를 향해 나아가자는 비전도 제시했다.

또 이화여대로 장소가 결정된 이유로 수많은 여성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이화학당의 후신이라는 점과 광복 이후 우리나라 최초로 종합대학교로 인가를 받은 학교라는 점이 고려됐다. 

행사는 △애국지사와 유족 입장 △애국지사 소개 △개식선언 △국민의례 △주제영상 상영 △경축공연 △기념사 △독립유공자 포상 △경축사 △경축공연2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 △폐식 순으로 진행된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김영관 애국지사와 오성규 애국지사를 직접 맞이해 행사장에 함께 입장했다.

경축식에는 일본에 거주하는 마지막 생존 애국지사인 오 지사가 참석했다. 오 지사는 일제강점기 만주에서 비밀조직망을 형성해 항일운동을 전개하고 광복군에서 활동했다. 지난 1990년에는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아울러 대통령은 경축사를 통해 “조국의 자유와 독립, 보편적 가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진 순국선열을 제대로 기억해야 한다”며 “이것이 국가정체성과 국가 계속성의 요체이자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조진수⋅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임현범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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