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설공단(이사장 구대식)이 폭우 등 재난 상황에도 안전 운행으로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재난 대비 마을버스 운행 지도를 만들었다.
전주시설공단은 폭우 시 마을버스 ‘바로온’이 침수지역 등을 피해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폭우지도’를 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폭우지도는 바로온 20개 노선 중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4개 노선 4개 구간을 대상으로 제작됐다.
호우주의보나 호우경보 등 호우특보가 발효될 경우에 언더패스 또는 상습 침수구간을 피해 운행함으로써 승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안전 운행 매뉴얼을 마련했고, 최근 태풍 ‘카눈’으로 비상이 걸렸을 때에도 폭우지도가 활용됐다.
또한 폭우로 운행이 제한되는 마을의 경우 마을 이장이나 통장을 통해 사전에 마을버스 운행이 어렵다는 사정을 마을 주민들에게 전달해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공단 홈페이지와 마을버스정보안내시스템을 통해서도 해당 정보가 전달된다.
겨울철 폭설을 대비해 상습 결빙지역이나 눈이 많이 쌓이는 곳을 피해 운행할 수 있도록 폭설지도도 제작했다.
공단은 노선 신설 또는 변경 등 상황 변화에 맞춰 폭우지도와 폭설지도를 수시로 업데이트해 시민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구대식 이사장은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마을버스 바로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시스템을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