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 화폐수납장에서 자동화금고시스템이 시연되고 있다. 이전에는 화폐를 지게차에 쌓아 운송했으나, 이제부터는 한국조폐공사에서 온 화폐가 금고까지 자동화시스템을 통해 이동한다.
조폐공사에서 도착한 화폐가 팔레타이징 로봇(palletizing robot)를 통해 묶음 단위로 컨베이어 벨트 위에 분배된다. 화폐는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지하 금고로 이송된 후 금고 안에서 무인운반설비(AGV)로 이동한다. 입고된 화폐 검수도 시스템화된다. 현금의 권종 등을 중앙컨트롤룸 상황요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카메라로 스캔한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사진=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