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는 오는 10월까지 농촌 일손부족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인력수요에 따라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집중 배치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올해 배정된 도내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16개 시·군 6800명으로 지난 4월부터 4678명이 입국했다.
특히 고질적 문제인 무단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현지 이탈방지교육, 농업인 종사 증명서 제출, 기본 문화교육을 이수한 자 등을 면접 후 선발한다.
또 입국 후에는 마약검사, 이탈방지 교육, 고용주 및 근로자 인권교육 실시, 통역도우미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숙소 등을 지원하는 등 노동 인권보호 및 작업환경을 제고한다.
석성균 도 농정국장은 “안정적인 농촌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체류기간을 5개월에서 8개월로 연장했다”며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계절근로자 무단이탈을 방지해 농업인이 안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춘천=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