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을 통해 반랑대 응용과학부 재학 중인 학생들은 2년 수료 후 대구한의대에서 2년 동안 화장품 제조, 연구 및 K-뷰티 분야 교육을 받게 된다.
학생들은 교육과정 간 이론교육과 현장실습 등 실무교육을 병행하게 되고 졸업 후에는 내년부터 경산지역에 본격적으로 조성되는 화장품산업특화단지 내 기업들의 현장기술 인력으로 취업 기회를 제공 받는다.
반랑대는 베트남 반랑그룹을 모태로 1995년도에 설립된 사립대학으로 경영, 건축, 뷰티 등 다양한 전공을 운영하고 있는 재학생 수 6만 명 규모의 대형 종합대학이다.
반랑대 쩐티 미 디우(Tran Thi My Dieu) 총장은 “협약 내용에 따른 K-뷰티 분야 공동 교육과정과 학교기업 공동 운영을 통해 양교 간의 상호 이익을 증진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점차 한국어 교육, 건축 및 경영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대구한의대 변창훈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은 학령기 인구 감소에 따른 부족한 교육수요를 해외로부터 확보하고, 졸업한 학생들의 취업을 통해 제조업 현장인력 난을 해소하는 효과를 동시에 추구하고자 한다”며 “대구한의대는 베트남뿐만 아니라 우즈베키스탄, 몽골, 중국 및 태국 등을 중심으로 대학 간 공동 교육과정을 통해 대학의 운영과 지역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한의대는 몽골 민족대학교, 모노스약학대학교, 우즈베키스탄 간호계열 대학 등과 글로벌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국내 인력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보건, 화장품 제조 직군의 인력공급을 동시에 추진함으로써 지역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노력 중이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