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동구 관내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선발된 총 20명이 참가했다.
대구파티마병원은 참가 학생들에게 의사의 업무와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의대를 지망하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직업관을 심어주고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왔다.
프로그램은 병원 소개를 시작으로 회진 실습, 손 씻기 체험, 의사와의 만남, 의사 체험 실습 등으로 진행됐다.
회진 실습에는 4개 조로 나눠 신경과, 신경외과, 혈액종양내과, 소아청소년과의 회진에 참관했으며 각 진료과 의사와 함께하는 시간도 가졌다.
감염관리실에 진행한 손 씻기 체험 시간에는 코로나19 이후 감염관리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감염관리의 기본이 되는 올바른 손 씻기에 대해 체험했다.
의사와의 만남 시간에는 안지현 교육수련부장이 의과대학으로 진학하기부터 전문의가 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학생들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으며, 인턴과 전공의가 참여한 의사와의 대화 시간에는 평소 궁금한 점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이어 병동과 검사실을 비롯, 평소 경험할 수 없었던 다양한 부서를 방문해 직접 실습해보고 의료현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진 뒤 수료식을 진행했다.
체험에 참여한 김지우 학생은 “의사 인턴십을 통해 의사라는 직업이 평소 알고 있던 것보다 많은 일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오늘의 체험을 통해 의사라는 꿈을 향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건우 의무원장은 “TV나 책에서의 교육에서 벗어나 병원 의사들의 현장감 있는 교육과 경험담, 의료시스템을 체험해 본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값진 경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에게 병원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