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세계기록유산 삼국유사를 품다’라는 부제로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우리 민족 최고의 고전인 삼국유사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알아보고, 삼국유사 스토리의 생성공간을 답사함으로써 지역문화의 우수성을 체험할 계획이다.
삼국유사는 지난 2022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으며, 군위군은 2023년 7월 대구시로 편입됐다. 일연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한 인각사는 삼국유사면에 위치한다.
프로그램은 오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매주 화요일 강연 9회와 탐방 1회, 총 10회로 구성된다.
먼저 강연은 ▲8월 22일 홍종흠 전 매일신문 논술주간의 ‘일연 선사의 일대기’ ▲8월 29일 주보돈 경북대 명예교수의 ‘삼국유사의 어떤 책인가’ ▲9월 5일 정우락 경북대 교수의 ‘우리 시대의 삼국유사’ ▲9월 12일 이종문 계명대 명예교수의 ‘인각사, 삼국유사의 탄생’ ▲9월 19일 주보돈 경북대 명예교수의 ‘기이편과 신이사관, 그리고 한국고대사’ ▲9월 26일 이종문 계명대 명예교수의 ‘흥법과 탑상-고려승이 발견한 불국토 신라’ ▲10월 10일 정우락 경북대 교수의 ‘의해-불학의 의미 풀이’ ▲10월 17일 이종문 계명대 명예교수의 ‘신주에서 효선까지-발로 쓴 우리역사’ ▲10월 24일 이하석 시인의 ‘삼국유사 현장’으로 이어진다.
탐방은 10월 31일 이하석 시인과 함께 인각사 및 은해사 등을 둘러볼 예정이며, 김진열 군위군수의 특강도 접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대구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2023년 지역기반 평생학습 네트워크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운영된다.
용학도서관은 대구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의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지난 2021년에는 ‘수성선비를 만나다’, 2022년에는 ‘수성선비를 만나다-선비의 삶을 그리다‘를 진행했다.
김상진 용학도서관장은 “이번 강연 및 탐방이 삼국유사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고, 대구지역 문화콘텐츠의 소재로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수성구립 용학도서관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