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문화관광재단(이사장 이병선) 문화도시센터가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및 문화예술활동 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 호텔·리조트와 연계한 속초예술관광 시범사업 '움직이는 미술관'을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롯데리조트 속초와 마레몬스호텔, 켄싱턴호텔 설악, 한화리조트 설악과 지역 예술작품 전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5월 속초예총과 속초민예총 등 문화예술단체와 문화예술활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준비됐다.
재단은 이들 협약을 토대로 각 호텔과 리조트 로비에 공간을 마련하고, 전시를 위한 약 4미터 크기의 전시 구조물을 설치해 지역의 예술작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하였다.
움직이는 미술관은 참여 작가별로 첫 번째 장소에서(마레몬스호텔/임흥빈 작가(사진), 켄싱턴호텔 설악/어영옥 작가(회화), 한화리조트 설악/추니박 작가(회화), 롯데리조트 속초/지오최 작가(회화)) 전시를 시작해, 5주 단위로 장소를 순회하며 내년 1월 초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속초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 전화(033-636-0671, 0674)로 문의하면 된다.
재단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작가들을 속초를 찾아온 여행자들에게 소개하고, 전시된 작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함으로써 소규모 아트마켓을 표방한 속초 스타일의 문화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병선 이사장은 "움직이는 미술관이 지역 예술인을 소개하고 더욱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속초시에서는 예술과 관광을 연계하여 창의적인 경제 활동이 더욱 활발히 펼쳐질 수 있도록 예술인과 민관이 함께 협력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속초=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