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지난 7월 12일부터 40일간 운영했던 망상과 리조트, 노봉, 대진, 어달, 추암 등 6곳의 해수욕장을 지난 20일 일제히 폐장 했다고 밝혔다.
동해시에 따르면 올해는 해수욕장 개장 초기 수도권 등지의 비 피해와 개장 중 태풍의 영향 등으로 인해 총 방문객이 70만2천602명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23% 감소치를 보였으나, 해수욕장 개장 전부터 안전사고에 대비해 철저하게 준비한 결과 인명 피해 등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해수욕장 운영을 마무리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해수욕장 운영 기간 보건소와 동해소방서, 동해해양경찰서와 연계해 긴급 구호체계를 구축하고, 레스큐 튜브와 구명보트, 수상 오토바이 등 인명 구조 장비를 비롯해 70여 명의 안전요원을 투입해 수상 인명구조 및 야간 입수객 통제 활동을 적극 펼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이와 함께 올해 망상 및 리조트 해수욕장 총 9곳의 세족대 전면 개선과 함께, 휴식 공간 확충을 위한 산책로 구간 화단형 벤치 및 이색 조명 설치, 관광객 프리존 확대 운영 및 무료 파라솔 대여, 해변 임시 놀이시설 마련, 모래 조각 전시, 플리마켓 운영 등 이용객 편의 개선을 통한 관광 서비스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이인섭 관광개발과장은 “지난 20일 해수욕장 운영을 마무리 했으나 폐장 이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27일까지 망상과 추암해수욕장에 수상 인명구조요원을 배치해 연장 운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특화시책 개발과 시설개선 등 관광객 편의 증진은 물론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동해=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