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수성구태권도협회의 협조로 태권도 꿈나무 20명을 초청, 2시간 정도 함께 훈련하는 체험 교실 형태로 진행했다.
지난해 다문화가족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재능기부에 이어, 평소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뜻을 모아 올해도 선수단 9명 전원이 재능기부에 참가했다.
태권도 꿈나무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스텝·미트겨루기 훈련과 전자호구를 활용한 겨루기를 진행해 아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수성구청 여자태권도선수단은 2015년 창단 후 매년 각종 대회를 석권하고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는 등 국내 최강 명문 실업팀으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 선수단은 훈련과 대회 참가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꾸준하게 재능기부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활동으로 지역 태권도 꿈나무들의 꿈과 용기가 자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실업 선수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태권도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 상생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