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8일 발표한 ‘대구시 고독사 예방시행계획’의 하나다.
시는 고독사의 위험군이 중·장년층까지 다양하게 분포됨에 따라 안부 확인 방법 다변화를 위해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인공지능 돌봄서비스 사업인 ‘24시간 AI돌보미 지원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이 사업은 외부와 단절되고 집에서 고립생활을 하는 중·장년층의 위험군 가구 내에 설치, 24시간 AI돌보미와 함께 즐거운 생활을 하게 지원함으로써 고독사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대구시와 사회복지관협회는 대상자를 선정하고 종합사회복지관의 사례관리자를 통해 대상자를 지원한다.
SKT는 AI기술 제공 및 지원을, 행복커넥트는 ICT케어센터(통합관제센터)에서 긴급 출동 및 안부 확인, 치매 예방, 정서심리케어 등의 24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돌봄을 제공하게 된다.
이 사업은 이달부터 대구 전 지역에서 실시하는 고독사 실태조사에서 확인된 고독사 고위험군 1000여 명을 선정해 먼저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차츰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24시간 AI돌보미 지원사업은 고독사 위험군의 안전하고 즐거운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 협력 사업으로 고독사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고립되어 있는 고독사 위험군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일상의 즐거움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다시 건강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