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대식에는 조치흠 계명대 동산의료원장, 정우진 대구동산병원장을 비롯한 건립추진단 구성원들과 김남석 계명대 법인 이사장, 신일희 계명대 총장, 이만규 대구시의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축사에서 “단순히 새 건물을 짓는 것만이 환자중심병원이 아니다. 124년 전 힘든 이들을 돕고 희생했던 동산의료원의 정신을 이어가며, 윤리적인 역할과 함께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대구동산병원의 책무를 다할 것이다. 차세대 환자중심병원으로 성장할 대구동산병원을 위해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격려했다.
대구동산병원 차세대 환자중심병원은 호스피스 병동 및 인공신장센터 강화와 소아응급센터 및 모자보건센터 개소 등을 통해 소외된 환자들을 위한 의료 환경을 마련하고, 종합병원에서 상급종합병원을 넘어 연구중심병원으로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환자경험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의료 환경의 ‘치유의 공간’ ▲병원에서 박물관 지역으로 연결되는 녹지를 축으로 구성하는 ‘휴식의 공간’ ▲제중관 및 한국 최초 아동병원 보존과 제중원 복원 사업을 통한 ‘역사·문화의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대구동산병원은 ‘치유의 공간’, ‘휴식의 공간’, ‘문화의 공간’ 세 가지 축으로 차세대 병원을 구성해 환자 중심의 스마트병원으로 변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신관 건립(스마트 의료 시설과 환자중심 환경을 갖춘 10층 규모) ▲장례식장 건립 ▲경북권(대구)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 건립 ▲제중원 복원 등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은 “대구동산병원이 세워진 이곳은 124년 동안 선교사 정신을 바탕으로 제중관과 기억의 공간 등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간직된 곳이다. 건립 추진단을 비롯한 모든 교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새로운 100년을 그려나가며, 대구 시민의 건강을 책임질 차세대 환자중심병원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한편,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이 건립추진단장, 정우진 대구동산병원장이 부단장을 맡았다.
건립추진단은 진료부, 행정부, 건설부로 구성돼 있으며 각 TFT 조직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진료 프로세스 구축과 장비 도입 등 제반 사항에 대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 자문단에는 계명대 동산병원장 및 경주동산병원장을 비롯한 위원들로 구성되어 건립과 관련된 자문 및 정책적 판단 제안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