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전역 후에도 하이브와…“재계약 예정”

방탄소년단, 전역 후에도 하이브와…“재계약 예정”

기사승인 2023-09-20 17:46:43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뮤직

그룹 방탄소년단이 완전체 재결합 예정 시기인 2025년 이후에도 현재 소속사 하이브와 연을 이어가기로 했다.

하이브 산하 빅히트뮤직은 20일 “방탄소년단 멤버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과 전속계약을 체결한다는 내용의 이사회 결의를 단행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과 순차적으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방탄소년단은 멤버 진, 제이홉이 군 복무 중이고, 슈가도 오는 22일 훈련소에 입소한다. 빅히트뮤직은 이 같은 병역 이행 상황을 고려해 멤버들과 개별적으로 재계약을 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빅히트뮤직 관계자는 “현재 군 복무 중인 멤버는 새로운 전속계약 기간이 시작되는 2025년에 병역 의무를 마친 상태가 된다”고 부연했다.

방탄소년단은 2013년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했다. 이들은 첫 전속계약 종료를 1년8개월여 앞둔 2018년 10월 소속사와 재계약을 맺었다. 당시 멤버들과 소속사 측은 계약 기간을 7년으로 정해 화제를 모았다. 통상 첫 계약이 끝나면 1~2년 주기로 재계약을 맺는 관행을 벗어나 장기 계약을 맺어서다.

빅히트뮤직 측은 방탄소년단과의 재계약을 기념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1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팬덤 아미에게 감사하다는 의미다. 방탄소년단과 빅히트뮤직은 2017년부터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함께 청소년 폭력 근절 캠페인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를 진행 중이다.

빅히트뮤직 측은 “재계약 체결을 계기로 2025년으로 희망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을 함께할 수 있게 됐다”며 “하이브와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의 위상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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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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