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단이 21일 선수촌에서 한국 취재진에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북한은 총 18개 종목 185명의 선수단을 파견했습니다. 북한 선수단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5년 만에 스포츠 국제종합대회에 복귀했습니다. 북한은 코로나19의 자국 유입을 막겠다며 2021년에 열린 도쿄올림픽에 일방적으로 불참했다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IOC는 전쟁 등 불가항력적인 이유를 제외하고 올림픽에 불참하는 것은 올림픽 헌장 위배 사안이라며 2022년 말까지 북한이 국제 대회에 출전할 수 없도록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자격을 정지했습니다.
북한은 오는 22일 오전 브루나이, 캄보디아, 타이완, 태국 등과 함께 선수촌 공식 입촌식에 참가합니다.
코로나19로 1년 연기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는 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8일까지 40개 종목, 금메달 482개를 놓고 경쟁합니다. 참가 선수만 1만2000여 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사진=연합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