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LINC3.0사업단은 재학생을 대상으로 ‘LINC3.0 2023년도 캡스톤디자인(Capstone Design) 경진대회’를 열고 11개 팀을 시상했다.
지난 22일 이 대학교 교수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선 이야기꾼(Taleteller) 작품을 선보인 C&U팀(최연주·강병관·고건호·김정원·박순범·변성환, 컴퓨터정보계열 3년)이 대상을 차지해 200만 원 상당의 시상품을 받았다.
대상 작품인 ‘이야기꾼(Taleteller)’은 아이를 둔 맞벌이 부모를 위한 동화책 제작 앱(App)이다.
자녀에게 동화책을 직접 읽어주는 대신 챗 GPT와 관계/비관계형 데이터 관리를 활용, 간단한 키워드를 입력해 자동으로 동화를 작성, 아이에게 읽어주는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작품이다.
조도, 미세먼지, 빗물, 가스, 온습도센서 이용해 창문 주변의 환경을 감지하고 작동할 수 있는 자동창문(Automatic window)작을 출품한 25.67팀(이창현 등 반도체전자계열 2년)과 횡단보도 바닥에 LED를 설치해 차량이 달려오는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한 스마트횡단보도 작으로 나만봐조팀(박준홍 등 반도체전자계열 2년)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유통기한 식별 알람용기’, ‘스마트 버스 승하차 제어 시스템’, ‘안전귀가 매립등’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하면서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반영한 작품들이 우수작으로 입상했다.
이번 대회는 ‘캡스톤디자인’을 정규 교과목으로 개설한 계열학과를 대상으로 한 결과 총 20개 팀, 111명이 참가하는 등 학생들의 참여 열의가 높았다.
캡스톤디자인(Capstone Design)은 산업 현장에서 부딪힐 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것으로, 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작품을 기획, 설계, 제작하는 전 과정을 경험하며 실무 능력을 배양하는 교육 과정이다.
영진전문대 LINC3.0사업단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창의력, 팀워크,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보고 캡스톤디자인 성과 확산과 교육 활성화, 우수사례 공유 등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도한신 영진전문대 산학협력단장은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을 활성화하고 나아가 학생들의 창의적 설계 기술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발표 기회를 통해 취·창업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