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민건강보험료 징수 금액은 76조3988억원으로 전년보다 1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월평균 건강보험료는 전년대비 6.2% 늘어난 12만9832원으로 집계됐다.

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도 건강보험 주요 통계’를 발표했다.

통계를 보면, 작년 건강보험 적용 인구는 5141만명이다. 직장가입자는 3663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1.5% 줄었지만, 지역가입자는 1477만7000명으로 3.8% 늘었다. 재외국민과 외국인 가입자 역시 134만3172명으로 전년보다 6.2% 증가했다.

작년 건강보험료 부과 금액은 76조7703억원이었으며, 이 중 99.5%(76조3988억원)를 징수했다. 전년 대비 징수 금액은 10.7% 증가했다. 직장보험료 징수 금액은 66조721억원으로 부과 금액(66조6845억원) 대비 99.1%의 징수율을 달성했다. 지역보험료 징수 금액은 과거 체납 금액 등을 포함한 10조3267억원으로 102.4%(10조858억원)를 기록했다.

내년 건강보험료율은 7.09%로 동결됐다. 보건복지부는 “물가와 금리 상승으로 국민 경제가 어려운 부분을 고려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