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명절 연휴에도 차질 없는 서비스를 위해 특별 대응에 나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T, KT, LG유플러스는 추석 연휴 명절을 맞아 각사의 소통대책을 발표했다. 연휴 기간에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통신 3사는 각각 명절 특별 소통을 위한 비상운영체계 또는 상황실 운영에 나선다. 24시간 모니터링과 함께 비상 상황 발생에 대응한다. 전국적으로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기차역과 버스 터미널, 공항, 주요 관광지,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 증설·점검에 돌입했다.
연휴 기간 고객을 위한 긴급 서비스를 지원하는 곳도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임시공휴일인 다음 달 2일 휴대폰 수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비스센터 32곳을 운영한다. 휴대폰 고장으로 통화가 불가능한 고객을 위해 긴급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임시 공휴일에 운영되는 서비스센터는 권역별로 △서울·인천 △경기·강원 △대전·충청 각 7곳,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각 4곳 △광주·전북·제주 3곳으로 총 32곳이다.
연휴 기간에도 공장 가동이 이어진다. 전장 사업에서 날개를 단 LG전자는 인천 서구에 위치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생산라인 일부를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가동한다. 전기차 구동에 필요한 전력 변환용 부품 ‘파워인버터모듈’ 생산라인을 집중 가동해 밀려드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LG전자는 경남 창원에 위치한 LG스마트파크의 냉장고, 세탁기 생산라인 일부도 다음 달 2일부터 조기 가동한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