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에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 대수가 지난해 추석 연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실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서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나흘간 하루 평균 차량 587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9월9~12일) 555만대보다 5.8% 증가했다.
추석 당일인 지난달 29일 총 652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해 이번 연휴 중 차량이 가장 많았다. 연휴 첫날인 지난달 28일(581만대), 연휴 셋째날인 지난달 30일(576만대), 1일(563만대) 순으로 많았다. 나흘간 면제된 고속도로 통행료는 총 69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48억원 많다.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도 지난해의 1.5배 이상으로 늘었다. 지난 나흘간 일평균 휴게소 매출은 110억원으로 지난해(70억원)보다 57%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추석(9월12~15일)과 비교해도 일평균 휴게소 매출은 41% 많았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