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가 10월을 맞아 풍성한 축제로 가을을 물들인다.
파주시의 대표 가을 행사는 뭐니뭐니 해도 ‘파주개성인삼축제’다. 18회째를 맞아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파주임진각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도 전국적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파주시는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는 6년근 파주개성인삼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이 밖에도 다양한 먹거리, 즐길거리를 마련한 파주시는 방문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행사기간 문산역 1번 출구에서 행사장까지 무료 버스를 운행한다.
파주가 낳은 대선현 율곡 이이 선생의 유덕을 추앙하고자 실시되는 ‘율곡문화제’는 올해로 33회째를 맞았다. 유서 깊은 전통의 종합문화예술축제로 확고히 자리잡은 이번 행사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이유적지에서 진행된다.
이이 선생 추념행사인 자운서원 추향제례, 유가행렬, 길놀이 행사를 시작으로 각종 공연과 체험행사 등을 진행한다. 특히 15일에는 스타강사 최태성씨를 초빙해 파주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율곡 이이 강연회를 연다.
파주를 문향의 도시로 알리는 열두 번째 책과 지식의 축제 ‘2023 파주 북소리 축제’가 27일부터 29일까지 파주출판도시에서 개최된다. 국제그림책교류전, 숲속도서관, 동네책방 등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외에도 출판도시에는 세계적인 건축가 알바로 시자가 설계한 박물관이 있으며, 나무가 책이 되고 책이 지혜가 되는 지혜의 숲과 텔레비전이 없는 숙박시설인 ‘지지향’이 있다.
이번 가을에는 파주를 방문해야 할 이유가 또 있다.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인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챔피언십’이 19일에서 22일까지 서원밸리골프장에서 열린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할 이번 대회를 직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통일동산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제7회 삼도품 축제’가 14~15일 통일동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한강과 임진강, 서해의 큰 물결 삼도를 품은 파주 탄현면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행사다.
오두산 철책길을 걷는 평화 염원 행진과 개막식, 초청가수 공연, 주민체험 프로그램들로 채워진 이번 축제에는 한반도의 평화와 화합을 염원하는 탄현면 주민들의 마음이 담겨 있다.
이 외에도 파주시에는 다양한 읍면별 축제들이 기획돼 있다. 파주 관광지와 함께 축제장을 방문하면 문화로 충전되고, 인삼으로 원기회복하며,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오는 11월에는 대한민국 대표축제 장단콩축제와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도 준비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 문화관광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주 10월의 축제
- 연다라풍년 ‘캐릭터 골목축제’: 월7일 EBS연풍길/ 031-953-8939
- 제9회 파평면 코스모스축제: 7일 율곡습지공원/ 031-940-8270
- 솔가람축제: 7일 와동동 1390(운정헬스케어센터 일원)/ 031-820-7704
- 청소년문화거리축제: 14일 금릉역 중앙광장 일원/ 031-940-5224
- 2023 선유마을축제: 14일 선유중학교/ 031-940-8018
- 광탄 큰여울축제: 월28일 광탄파출소 앞 일원/ 031-940-8143
- 파주시 평생학습 박람회: 28일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 031-940-5923
- 심학산 둘레길 축제: 28일 서패동 심학산 일대/ 031-820-7605
파주=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