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영남이공대 메이커스페이스사업단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일반인, 예비 창업자, 메이커들의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창작 활동 제고 및 경험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메이커톤(Make A Thon)이란 ‘만들다(Make)’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이번 대회에는 다양한 분야의 메이커들이 팀을 이뤄 정해진 시간 동안 제시된 주제에 맞는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시제품을 제작했다.
대구 남구 지역 스마트 디바이스 분야 대학 동호회와 예비 창업자, 일반인, 재학생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사전 심사를 통해 아이디어톤 부문 6팀(24명)과 메어커톤 부문 6팀(24명), 총 12팀(48명)의 최종 참가 팀을 선정했다.
참가 팀들은 ‘생활 속 안전사고, 재난(재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아이디어 및 스마트 디바이스 만들기’와 ‘남구지역 고령자(치매노인, 홀몸노인 등)의 생활 편의를 위한 아이디어 및 스마트디바이스 만들기’ 두 가지 주제로 주어진 시간 동안 사전 준비된 재료를 활용해 목표로 하는 아이디어 도출 및 시제품을 제작했다.
대회 1일차는 ▲대회 주요 사항 및 세부 일정 안내 ▲구상 회의 ▲팀별 메이킹(개발 및 아이디어 도출) ▲자율 메이킹 순으로 진행됐으며, 2일차는 ▲개회식 및 축사 ▲발표 순서 추첨 ▲최종 점검 및 발표 ▲레크리에이션 ▲기념품 제공 ▲시상 및 폐회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메이커스페이스사업단은 메이커스랩 지니 직원, 행사 진행 스태프, 장비 활용 전문가 등을 통해 행사를 원활히 진행하고, 참가자들에게 시제품 제작을 위한 재료 및 부품 구매 비용을 지원해 참가자들의 성공적인 아이디어 구현을 이끌었다.
참가 팀들은 메이커스페이스사업단의 시제품 제작 재료 및 부품 지원을 통한 적극적이고 자유로운 활동으로 참신하고 실용적인 아이디어 및 시제품을 발표했다.
총 12팀의 아이디어 및 시제품을 메이커톤과 아이디어톤 분야별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팀과 우수상 1팀을 각각 선정했으며, 최우수상은 120여만 원 상당의 상품과 총장상을, 우수상은 80여만 원 상당의 상품과 총장상이 수여됐다.
메이커톤 부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소프트웨어콘텐츠계열 심경민. 김상우, 양진원, 홍가영씨는 ‘치매환자 위치찾기 서비스 어플’을, 아이디어톤 부분에서는 화장품화공계열 송민철, 송명익, 이태형, 한지환씨가 버려지는 해양쓰레기인 조개껍데기를 활용한 ‘화재진압 및 동결사고 예방제’를 개발해 눈길을 끌었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고 협력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구현하는 메이커 활동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가치 있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꿈과 열정을 가진 메이커들의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경진대회와 프로그램을 마련해 창의력, 문제 해결력, 사고력 등을 두루 갖춘 메이커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