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의회에서 위도 여객선의 원활한 운항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한수 부안군의원은 11일 열린 제34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운항편이 줄어든 위도 여객선의 원활한 운항을 위한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10월 10일 서해 훼리호 사고 30주기를 맞아 292명의 영령의 명복을 빌고, “3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위도 주민과 관광객의 여객선 이용에 따른 불편과 불만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며 부안군 차원의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위도는 불과 두 달 전까지만 해도 2개 선사가 하루 6회 왕복 운항했으나, 1개 선사가 적자를 이유로 운항을 중단하면서 현재는 남은 1개 선사가 하루 3회 왕복 운항을 하고 있다.
이 의원은 “여객선이 고장 등으로 운항이 불가능한 상황에 대비해 대체할 수 있는 여객선 투입에 대한 세심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신안군, 영광군 등 타 도서 지역의 여객선 지원 현황을 비교하며, 부안군의 내륙 대중교통에 치중된 지원사업을 연안 여객선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섬 주민들에게는 여객선은 생존을 위한 교통수단으로, 위도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안정적이고 편리한 교통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부안군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부안=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