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는 11일 시청 10층 회의실에서 김태훈 원주시 부시장 주재로 하반기 재정집행 제고 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원주시 평균 집행률보다 낮은 부서의 부서장이 주요 사업에 대한 집행상 애로사항과 제고 방안을 발표했고, 공정별 지연사항 점검 등을 통해 향후 대책을 보고하고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주시는 현재 전체 예산현액 2조2900억 원 중 약 59%인 1조3500여억 원을 집행했으며, 이는 도내 18개 기초 지방자치단체 중 3번째다.
시는 현안 사업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내 12월 초까지 집행을 완료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특히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많은 예산을 차지하고 있는 대규모 투자사업 집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선금 최대 지급과 기성금 지급 등을 활용하여 예산 집행에 속도를 내고, 연내 준공 예정 사업은 차질 없이 마무리해 시설비 집행율을 최대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강지원 원주시 기획예산과장은 “올해 국세 수입이 당초 예산보다 적게 추계됨에 따라 지방재정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며 “긴축 재정 예산편성에 착수하고 있는 만큼 편성된 예산에 대해서는 이용·불용 예산을 최소화하고, 전 부서에서 전략적으로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태훈 부시장은 “오늘 참석한 부서뿐만 아니라 모든 부서에서 부서장이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재정집행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예산편성 시에서도 불요불급한 사업들은 과감히 제외하고, 민생 경제와 직결되는 사업 등 집행 가능한 예산만을 편성해 집행할 것”을 강조했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