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재순천고흥군향우회(회장 진유복) 회원들이 고흥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고 1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재순천고흥군향우회는 지난 14일 고향방문 행사 시 고향 발전을 응원하는 회원들의 뜻을 모아 고향사랑기부금 2천3백9십만 원을 고흥군에 전달했다.
특히, 이번 기부는 재순천고흥군향우회가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직후부터 고향사랑 릴레이 기부 캠페인을 펼쳐 회원 140명의 동참을 이끌어 낸 결과로 다시 한번 회원들의 단합된 의지와 결속력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진유복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고향을 방문한 것도 뜻깊지만 회원들이 애향심으로 똘똘 뭉쳐 한마음으로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한 것이 무척 보람있다”며, “고향사랑기부금이 고향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데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공영민 군수는 “재순천고흥군향우회에서 고향에 커다란 선물을 주셔서 무척 감사드린다”며, “고흥군의 변화 발전과 인구 10만 기반 구축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화답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이외의 지자체에 기부하고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받는 제도로, 기부금은 주민복리 증진 사업 등 지역발전을 위해 쓰이게 된다.
기부자에게는 기부금액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10만 원 초과 500만 원까지는 16.5% 세액공제 혜택이 있으며, 기부액의 30% 범위 내 답례품 혜택도 제공된다.
고흥군은 답례품으로 한우, 쌀, 유자, 석류, 김, 미역, 제철 수산물 등 농수축산품 400종과 벌초 대행 서비스, 능가사 템플스테이, 주택화재 안전 꾸러미, 고흥사랑상품권, 분청사기를 제공하고 있다.
고흥=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