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증식에는 김대권 수성구청장의 요청으로 김인태 무공수훈자회 수성구지회장과 6·25전쟁에 참전해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박찬희(94)씨와 박기수(92)씨 등이 참석했다.
무공수훈자회 대구시지부가 출간한 전쟁증언록에는 6·25전쟁과 베트남전쟁에 참전해 혁혁한 전공을 세운 참전용사 47명의 생생한 증언이 수록돼 있다.
전쟁을 겪지 않고 자란 후세들에게 전쟁의 참상을 알리는 한편,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하는 간절한 의지를 사진과 문장으로 담았다.
수성구는 이번에 기증받은 도서를 일반 주민들과 학생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지역 내 공공 도서관에 비치한다.
참전용사를 비롯한 국가유공자를 존중하고 예우하는 건전한 보훈 문화 확산하고, 나라 사랑 정신을 함양하는 귀중한 자료가 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과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그분들의 귀한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