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이번 사격경진대회는 지난 7일, 8일, 13일, 14일 등 총 4일간 전국 고교생을 대상으로 가스를 이용한 모의총기로 스마트 모니터 타겟에 사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은 지난 20일 계명문화대 경찰행정과에서 열렸으며, 최고점을 획득한 호산고 오가령 학생이 금상을 수상했다.
그 외 영천성남여고 황민주 학생이 은상, 사동고 정진수 학생이 동상을 수상했다.
계명문화대는 경진대회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상금 외에도 경찰행정과 입학 시 수업료 감면 혜택(금상 80%, 은상 50%, 동상 30%)은 물론이고 참가자 전원에게 1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특전을 부여할 방침이다.
금상을 수상한 오가령 학생은 “평소 대구국제사격장에서 실탄 사격을 즐기는 등 사격에 관심이 많아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됐는데 뜻밖에 좋은 성적을 거둬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경찰이 돼 많은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
경찰행정과 정양희 학과장은 “안전하고 경기 방식에 따라 다양한 사격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스마트 사격 경기를 도입해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며 “이번 대회가 경찰의 꿈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문화대 경찰행정과는 재학생들에게 실탄사격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격술과 체포술 교육 등 실무에 필요한 다양한 실기 교육과 함께 경찰공무원 시험 대비 방학특강과 공무원 양성반 운영 등 경찰공무원 시험에 최적화된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전국 전문대학 중 경찰공무원 최다 합격생 배출이라는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