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의 해외 상업용 부동산 익스포저가 5조9000억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철수 KB금융 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24일 실적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해외 부동산 익스포저가 5조9000억원으로 대부분 북미 쪽에 많이 몰려있다”고 밝혔다.
최 CRO는 “물건별로는 오피스와 주거용인 멀티패밀리가 한 6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며 “은행이 3분의 2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은행 성격상 순위 담보대출 위주로 보유하고 있어 굉장히 안정적”이라며 “실질적으로 그룹 전체 익스포저 가운데 선순위 비중이 70%를 넘어 손실흡수능력에는 여유가 있다”고 부연했다.
최 CRO는 “계열사별로 관리를 위한 별도의 TFT를 구성해 전반적으로 점검을 하면서 물건별로 엑시트 플랜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큰 이슈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슈 자산은 1% 정도로 조직 내에서 리스크를 심사하면서 투자한 영업 부서와 IB 부서가 협력해 대응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해외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손실은 제한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