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로 형사 입건된 사건에 외신도 관심을 드러냈다. 이선균은 칸 국제영화제 수상작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등으로 해외에서도 유명인사다.
영국 NME는 23일(현지시간) 이선균이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 소환 조사를 앞뒀다고 보도했다. 그가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서 하차한 소식도 다뤘다. 미국 연예매체 헐리우드 리포트와 버라이어티, 디사이더 등도 이선균의 마약 의혹을 발 빠르게 전했다.
외신은 최근 배우 유아인이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기소되는 등 한국 연예계에서 마약 스캔들이 잇따른다는 점도 주목했다.
할리우드 리포트는 “한국 연예계에선 마약 관련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며 “유아인은 7종 이상의 마약을 복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의 영화 ‘승부’(감독 김형주)와 드라마 ‘종말의 바보’의 넷플릭스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다”고 전했다.
버라이어티는 유아인이 지난 5월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갔다가 시민이 던진 커피 병에 맞을 뻔한 사실을 언급하며 “여론의 비난이 법원 판결만큼이나 무서운 처벌임을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짚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