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장관 “이태원 참사 유족에 사과 용의 있어” [2023 국감]

이상민 장관 “이태원 참사 유족에 사과 용의 있어” [2023 국감]

기사승인 2023-10-26 16:24:18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연합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행정안전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이태원 참사 유족에게 사과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사흘 앞둔 26일 서울 여의도동 국회에서 “대통령을 모시고 유족분을 찾아 사과할 용의가 있냐”는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의 질문에 “그럴 의사가 당연히 있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둔 소회나 아쉬웠던 점, 다짐 등을 묻자, 이 장관은 “10·29 참사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큰 슬픔을 겪고 있는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고귀한 생명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 송구한 마음이며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고인들의 안타까운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장관은 지난 10일 열린 행안위 국감에서도 “(유족들에게) 아무리 사과해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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