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3분기 순익 1조1921억원…일회성 소멸에 전년比 26.6% ↓

신한금융, 3분기 순익 1조1921억원…일회성 소멸에 전년比 26.6% ↓

기사승인 2023-10-27 13:59:11
쿠키뉴스 자료사진

신한금융그룹은 27일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3.7%가 감소한 1조 1921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6.6% 감소한 수치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한 3조 8183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영업이익의 견조한 흐름에도 지난해 증권사옥 매각이익(세후 3220억원) 소멸 효과 등으로 순익이 감고한 것으로 설명했다. 

3분기 부문별 경영실적을 보면 이자이익 2조 763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6% 증가했다. 이에 누적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8조 313억원에 달했다. 이자 이익의 핵심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3분기 그룹과 은행이 각각 1.99%, 163%로 전분기 대비 0.01%p 하락했다.

비이자이익은 913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6% 감소했다. 누적 비이자이익 2조 94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했다. 3분기 비이자이익은 금리 상승 등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유가증권 손익이 줄어들며 감소세를 보였다. 

판매관리비는 분기 1조 5047억원, 누적 4조 303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3%, 11.2% 증가한 규모다. 다만 판매관리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영업이익 영향으로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9.2%로 수준으로 관리됐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467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7% 감소했다. 누적 대손충당금 전입액 1조 4773억원이며, 전년 동기 대비 73.4% 늘었다. 3분기 대손비용은 경기대응 추가 충당금 감소 효과로 전분기 대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3분기 손익은 일회성 비용 인식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핵심이익인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의 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영업이익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그룹의 이익창출력을 재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동안 보수적 건전성 관리와 선제적 리스크 관리 정책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손실흡수력을 확보한 결과 3분기 누적 기준 그룹 대손비용률은 0.50%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 그룹사별 실적

신한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918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2.6% 증가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 59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다.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익은 금리 및 환율 상승으로 인한 비이자이익 감소와 희망퇴직 실시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 중심의 금리부자산 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효과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3분기 당기순이익은 1522억원을 실현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실적이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46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감소했다.

신한투자증권은 3분기 185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22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8% 감소했다.

신한라이프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15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4.8% 감소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42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신한캐피탈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028억원이며, 이는 전분기 대비 5.0% 증가한 실적이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9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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