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2009년부터 품격 높은 숙박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우수숙박시설 ‘더굿나잇’ 선정 제도를 도입, 작년까지 113개의 숙박업소를 선정한데 이어 올해 7개 숙박시설을 추가 선정했다.
대구시의 ‘더굿나잇’ 선정 제도는 업소 간 시설 개선 경쟁을 유도하며 대구시 숙박 문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단적인 예로 전 객실 PC 설치, 스타일러(의류 건조기) 설치 대폭 증가, 일부 업소 객실 내 소규모 핀란드식 사우나 설치 등 업소의 시설 개선 노력을 통해 대구시 숙박 이미지 개선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오고 있다는 것이 대구시의 설명이다.
대구시는 ‘일반호텔’과 ‘여성안심숙박업소’ 제도도 운영 중이다.
‘일반호텔’은 개방형 비즈니스호텔의 확보를 위해 △객실 수 30실 이상 △개방형 안내데스크 △간판 ‘호텔’ 명칭 표기 △간편 조식 제공 등의 시설 기준을 갖춘 프리미엄급 업소들로 ‘더굿나잇’ 중에서 별도 선정한다.
작년까지 50개 업소에 올해 3곳을 추가한 53곳이 선정됐다.
‘여성안심숙박업소’는 여성 및 가족단위 여행객을 위해 △여성·가족 전용룸 운영 △여성전용 주차구역 확보 △여성 안심벨 설치 등 여성친화적인 숙박시설과 환경을 갖춘 업소로 올해 4곳을 추가해 24곳을 운영한다.
‘여성안심숙박업소’는 ‘더굿나잇’과 ‘일반호텔’로 동시에 지정된 업소 중에 선정하며, 시가 주차장에서 발생하는 여성 대상 범죄의 신속한 대처를 위해 여성안심벨 설치를 지원하고 여성안심숙박업소 로고 표지판을 설치해 업소 자부심을 높여준다.
‘더굿나잇’ 선정업소는 숙박전용홈페이지에 객실 사진, 숙박 요금, 편의시설 등의 숙박 정보를 한국어와 영어 버전으로 PC와 모바일로 홍보하고 더굿나잇 로고 표지판을 제작·지원한다.
또 대구시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행사 시 예약을 알선하고 각종 홍보 책자 발간 시 수록한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2024년 이론 및 응용역학 국제회의 등 대규모 행사에 대비해 어느 지자체 숙박업소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대구형 숙박시설’을 지속 확충해 대구시 숙박 문화 제고를 위한 이미지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