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를 기준으로 경주의 수은주가 27.2도를 찍으면서 11월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2010년 관측을 시작한 이후 경주의 11월 최고기온 기록은 25.9도(2022년 11월 12일)였다.
울진(25.6도)과 포항(25.6도)은 11월 역대 세 번째 기온을 기록했다.
이밖에 대구 24.3도, 영천 23.9도, 의성 23.8도, 구미 23.1도, 영덕 22.9도, 청송군 22.3도, 안동 21.8도, 문경 21.6도, 독도가 20.9도까지 오르는 등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가을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모레(3일)까지 대구⋅경북의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0~9도, 최고기온 15~18도)보다 높겠고,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내일(2일) 대구·경북의 아침 최저기온은 9~15도, 낮 최고기온은 22~28도로 예상된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