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가 청소년과 시민들의 일상생활에서 응급 상황에 필요한 응급처치 지식과 기술을 보급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연 이번 대회에는 5개 분야 총 40개 팀 160명이 참여했다.
대구보건대 간호학과 3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2팀은 8명이 참여한 대학/일반부에는 총 13개팀 52명이 참여했다.
응급처치관련 퀴즈를 푸는 이론경연, 성인·소아·영아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성인 기도폐쇄, 영아 기도폐쇄 등 다양한 상황에 대한 실기 경연을 겨뤘다.
김정주, 정유진, 최원희, 장수정 학생이 참여한 팀은 대상을 남성현, 강병혁, 박정은, 이상민 학생이 참여한 팀은 우수상을 수상해 대구보건대 간호대학에서 참여한 모든 팀이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대구보건대는 2010년에 대구임상시뮬레이션 센터를 구축·운영하고, 서울경기지역 대형 병원을 연계한 실습체계를 구축해 간호학과 학생의 임상실무 능력을 끌어올렸다.
2015년부터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연속 5년 인증을 받는 등 우수한 교육체계를 유지하고, 학생들이 응급처치 경연대회에 필요한 기본기를 다지는 밑거름이 됐다.
대구보건대 간호학과 교수진들은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해 이번 대회 참가를 독려했다.
2020년 공용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을 활용해 다양한 응급상황에 필요한 지식과 정확한 처치요령에 대한 검토 훈련을 여러 차례 시행했다.
학생들의 대회 준비 활동을 지원하고, 참가 학생들은 아이돌 콘서트, 등산 중 응급환자 발생 시 처치 등 실감나는 시나리오에 맞는 복장까지 준비하는 등 철저하게 대회 참가 대비를 했다.
대상을 수상한 간호학과 3학년 정유진(22) 학생은 “이번 대회 참가를 계기로 심폐소생술에 대해 실전에 대처 할 수 있을 정도의 자신감이 생겼다”며 “시험 기간에도 대회를 위해 팀원들과 연습을 열심히 준비한 보상으로 대상이라는 값진 결과도 얻을 수 있어 성취감이 매우 컸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간호학과 송소현(51) 교수는 “이번 결과로 대구보건대 간호교육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고, 학생들이 대학에서 배운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법을 성공적으로 적용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대구보건대학이 우수한 간호인력을 배출하는 산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