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임오경 민주당 의원이 쿠키뉴스가 선정한 ‘2023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뽑혔다.
‘2023 국정감사 우수의원’은 국회 상임위 소속 여야 의원들의 국정감사 활동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됐다. 민생현안 및 공공성,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한 깊이 있는 질의와 정책 대안 제시, 현안 해결 기여도 등을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특히 치열한 정쟁 속에서도 국민을 대변하고 국민을 위하는 모습을 보인 이들에게 가점이 부여됐다.
임오경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으로서 문화‧예술‧체육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K-컬처의 길을 막아선 윤석열 정부의 자성을 촉구하는 한편 이전 정부들의 사례를 아우르는 정책 비전 제시로 한국 문화‧예술‧체육의 새로운 방향성을 짚어냈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기준 없는 공정과 정의에 대한 집중 질의로 공감을 얻었다. 10일 문체위 국감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홍보하는 데 예산을 쓴 문체부의 행태를 꼬집었다. 임 의원은 “대한민국 문체부 이름을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 홍보부로 바꿔야 하는 게 아니냐”는 쓴소리도 냈다.
또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홍보 및 준비 부족 문제를 지적했으며 문화재청 지원받는 한국고미술협회장이 불법으로 조선시대 유물을 밀반출한 것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수몰지역 문화재 이전·복원 완료도 안 된 채 절차를 무시하고 준공 승인된 영주댐 문제를 수면 위로 올렸으며 명분 없는 언론진흥재단의 가짜뉴스 신고센터에 누가 압력을 넣었는지 추궁도 했다. 이외에도 시급한 과제와 예산이 절실한 곳이 많은데 청와대 홍보에 예산을 대거 배정해 불용된 점을 비판했으며 한국 방문의 해 위원회의 저조한 기부금 문제도 꼬집었다.
임 의원은 “4년 연속으로 우수의원 수상의 영예를 줘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수상의 영예가 지칠 때는 채찍이 되고 힘이 날 때는 윤활유가 되어 국민을 위한 국감에 매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인으로 국민에게는 존경과 신뢰를 받고 언론인과는 깊은 우정을 쌓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