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상식에는 홍남표 창원시장, 김이근 창원시의회 의장, 김영선 국회의원, 최형두 국회의원을 비롯한 유관기관 단체장, 상공인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창원상공대상은 지역 상공업 진흥과 지역봉사에 헌신해온 유공인사를 발굴하고 이를 표창하는 지역 경제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중견·대기업 부문에 △경영대상 강태룡 씨티알 회장 △기술대상 김영식 한국지엠 창원공장 상무 △근로대상 장영원 세아에삽 부장 △지역공헌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각각 수상했으며 중소기업 부문에 △경영대상 오춘길 현대정밀 회장 △기술대상 정성한 대광 공장장 △근로대상 심재윤 엠에스이 책임 △지역공헌부문 라쉬반코리아가 각각 수상했다.
구자천 회장은 "내년에 창원산단 50주년을 맞는 창원은 전통적인 제조업에서 디지털을 접목한 스마트 산단으로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며 "새로운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변화하기 위해 기업인들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경쟁력있는 창원을 만들기 위해 창원상공회의소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오션, '자동화(LCA) 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한화오션은 지난달 열렸던 '자동화(LCA, Low Cost Automation: 간이 자동화) 경진대회'의 시상식을 10일 거제사업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용접로봇 '론디'와 '고소차 안전고리 벨트 체결 장치'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한화오션의 LCA경진대회는 자동화를 통해 안전하고 효율성 높은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2002년부터 진행되어온 전통 있는 행사다.
용접, 도장, 의장 등을 하기 위한 기계장치 부문과 제품을 만들기 위한 보조도구인 치공구 부문으로 나눠 심사하고 있다
이번에 기계장치 부문 대상을 받은 론디' 로봇(탑재 론지 용접 로봇)은 사람이 들어가서 작업하기 힘든 협소한 공간에서 자동으로 용접하는 로봇이다.
또한 3년 경력 이상 숙련공 수준의 용접 품질을 구현해 숙련공이 부족한 현실을 극복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로봇은 실내에서만 작업할 수 있다는 편견을 깨고 조선업계 최초로 야외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개발되어 연간 수십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됐다.
한화오션은 그동안 로봇을 이용한 생산 자동화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1997년 개발된 '단디', 협소구역 용접을 위한 '캐디', 사람이 휴대할 정도로 작지만 효과는 뛰어난 '인디' 등 이름이 '디'로 끝나는 로봇 시리즈를 개발해 왔다. 그 전통을 이번에 개발한 로봇 '론디'가 잇게 됐다.
치공구 부문 대상을 차지한 '고소차 안전고리 벨트 체결 장치'는 고소차에 탑승하는 작업자가 안전고리를 체결하지 않으면 고소차의 시동이 걸리지 않고 알람을 울려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고공 작업 시에 안전고리를 체결하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장치다. 중량이 초과할 때에도 음성으로 알려주는 기능이 있어 고소차의 안전 사고 위험 요인을 모두 제거했다. 더욱 안전한 고소 작업이 가능하게 됐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자동화 경진대회에는 직원들의 수십년 경험이 녹아 들어간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많았다"며 "이러한 노력들을 결집해 디지털과 로봇 중심의 스마트한 거제사업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빈대' 확산 방지 선제적 대응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최근 국내외 공공시설 등에서 빈대가 다수 출현함에 따라 빈대 확산 방지와 도민 불안 해소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경남도는 지난 9일부터 도 합동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복지보건국장을 본부장으로 △보건방역총괄반 △언론대응반 △소관시설관리반 등 총 3개반 14개 관계부서가 시군과의 합동 총력대응을 통해 발 빠르게 빈대 확산을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먼저 도는 10일 보건소장 영상회의를 개최해 빈대 방역 내용을 공유하고 현장 최일선에 있는 보건소의 현장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빈대 확산 방지와 도민 불안 해소를 위해 도와 시군이 함께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11월13일부터 12월8일까지 4주간 빈대 집중점검 및 방제기간을 운영해 숙박시설, 목욕탕 등 빈대 발생 우려가 높은 시설에 대한 사전점검과 현장 안내 등을 통해 도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빈대 신고는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일원화해 시군별로 보건소에서 빈대 전담안내센터를 운영하며 신고접수 및 방제 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빈대에 대한 도민 불안 해소를 위해 도 누리집, 누리소통망(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빈대 정보를 도민에게 지속 안내해 나갈 계획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