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와 측근이 험지 출마를 나선다면 본인도 따를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1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3선 의원 험지출마론 등도 기득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솔선을 보이라는 것 아니겠느냐”며 “이재명 대표와 측근들이 먼저 선택해 준다면 난 언제든지 당이 가라는 데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우리나라 정치에서 지금 가장 대표적인 기득권자 중에 한 명”이라며 “성남시장 두 번에 경기도지사, 국회의원, 대통령 후보를 역임했다, 지금은 당대표. 이 정도의 기득권자가 어디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고향인 안동으로 출마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이 어떻게 해서 대통령까지 됐나라고 하는 거를 유추해보면 당연히 그렇다”며 이 대표의 고향인 안동을 거론했다.

또 그는 비명계가 12월까지 지켜보고 탈당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구체적으로 탈당을 해야되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없는 것 같다”면서도 “12월 임시국회마지막인 12월 20일 정도 완전히 국회가 마감 되는데 그때 되면 그 이후에는 완전히 선거 체제로 들어선다”고 했다.

아울러 “모든 의원들도 자기 지역구로 내려가는데, 그 때까지 당의 혁신적 모습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