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은 시험장 안전 확보를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7일까지 대구지역 51개 시험장에 19개 반 40명의 조사반을 투입해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와 피난 장애요인 등을 중점 확인하고, 교육시설 관계자에게 소방시설 오작동 대처요령 등을 교육했다.
또 시험 당일인 16일부터 이틀간 시험을 마치고 수험생 운집이 예상되는 PC방, 노래연습장, 일반음식점 등의 대상에 의용소방대 등 협력 단체와 합동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비상구 폐쇄 등 인명피해와 직결되는 위반 사항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내 2만 4000여 명의 수험생이 시험을 치르는 수능 당일에는 수험생들이 모두 귀가할 때까지 가용 가능한 모든 소방력의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소방관서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다.
정남구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수험생들이 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수험생 안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