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노조는 15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업무 외주화 저지, 현장 안전인력 공백 대책 수립을 촉구하며 2차 총파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명순필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위원장은 "서울시와 공사의 진지한 입장 변화를 촉구하며, 서울시와 사측이 대화와 협상보다 대결과 제압을 선택한다면 부득이 안전한 지하철, 위험과 안전의 외주화로 역행하지 않는 지하철로 돌아오기 위해 11월 22일부터 전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노사 간 핵심 쟁점은 인력감축이다. 대규모 적자에 시달려온 서울교통공사는 경영정상화를 위해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노조 측은 무리한 인력 감축이 안전 문제로 직결될 수 있다며 감축안 철회를 요구해왔다.
임형택 기자 taek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