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관중이 지난 시즌 대비 12%, 입장 수입도 26% 가량 각각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한국농구연맹(KBL)이 16일 밝혔다.
KBL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개막한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45경기에 총 11만165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 당 평균 관중 수는 2448명으로, 지난 시즌(2천187명) 1라운드보다 12%가량 늘었다.
또한 1라운드 입장 수입은 약 13억7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시즌 같은 기간보다 26%가량 오른 수치다.
지난 시즌 KBL은 한 시즌을 통틀어 86억원가량의 입장 수입을 달성해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올 시즌 프로농구는 개막전부터 흥행을 일으켰다.
개막 주간 경기 당 관중이 5073명으로 집계돼 2017~2018시즌(5105명) 이후 6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주를 떠나 연고지를 부산으로 옮긴 부산 KCC의 홈 개막전에는 8780명이 입장해 리그 역대 개막 주간 한 경기 최다 관중 4위에 오르기도 했다. 1라운드 평균 3331명의 관중을 동원한 신생팀 고양 소노도 초반 흥행 기조에 힘을 더하고 있다.
2라운드부터는 허훈(KT), 송교창(KCC), 김낙현(한국가스공사) 등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군복무를 한 선수들이 지난 15일 전역해 본격적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경기장 대관 등의 이유로 1라운드에서 각각 한 경기 밖에 홈 경기를 치르지 못한 대표 인기 팀 KCC와 SK가 이제 정상 일정대로 안방에서 경기를 벌이는 만큼 KBL은 2라운드부터 흥행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