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원주 DB를 선두로 이끈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이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7일 “로슨이 1라운드 MVP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 90표 중 68표를 획득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라면서 “2위는 14표를 받은 이정현(고양 소노)”이라고 전했다.
외국인 선수가 라운드 MVP를 수상한 것은 2020~2021시즌 6라운드 MVP 제러드 설린저(당시 안양 KGC) 이후 3시즌 만이다.
로슨은 1라운드 기간 경기당 평균 33분22초를 뛰며 24.4득점(3점슛 2.6개) 9.3리바운드 5.0어시스트 1.4블록을 기록했다.
DB는 로슨의 활약을 앞세워 2011~2012시즌 이후 12년 만에 개막 7연승을 달렸고 1라운드 기간 팀 평균 득점 1위(95.2점)를 차지했다. 17일 기준 DB는 10승 1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1라운드 MVP 수상자 로슨에게는 라운드 MVP 기념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