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에도 T1은 ‘제오페구케’ 라인업을 유지한다.
T1은 23일 공식 SNS에 ‘제우스’ 최우제,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의 재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이로써 2023년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달성한 멤버들이 모두 2024년에도 잔류하게 됐다. 세 선수의 계약은 2024년 11월까지다.
T1은 당초 2024년까지 계약돼있는 ‘오너’ 문현준과 ‘페이커’ 이상혁을 제외한 나머지 주전 3인과 계약이 종료됐지만, 꾸준히 계약 협상 의지를 이어왔다. 세 선수를 향한 시장의 관심이 뜨거웠지만, 지난 19일 월즈를 우승하고 나서 “지금 멤버로 도전을 이어가고 싶다”는 구단과 선수들간 의견이 일치했고 결국 재계약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2022년 지금의 5인 로스터가 구성된 이후 T1은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지만, 이후 참여하는 대회에서 계속 준우승을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기기도 했다. 하지만 절치부심한 이들은 올해 월즈를 석권하며 정상의 자리에 올라섰다.
한편 T1은 지난 20일 다음 시즌을 이끌 신임 감독 자리으로 김정균 감독을 발표했다. 다. 과거 T1 전성기를 이끌었던 인물이 지금 라인업을 바탕으로 어떤 성적을 낼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