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서식에는 남성희 총장을 포함한 노현정 대구보건대 간호학과 동문회장, 주혜정 대구보건대 간호대학 동문부회장, 이정애 대구보건대병원 간호과장, 내·외부 인사와 학부모, 선배 간호사, 재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선서생들을 격려했다.
대구보건대 간호학과는 기본 이론교육을 마치고 임상실습을 앞둔 2학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직 간호사로서의 올바른 의식을 함양하고,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희생과 봉사정신을 되새기고자 매년 이 선서식을 진행하고 있다.
선서식에 참여한 간호학과 2학년 재학생 286명은 촛불을 이어 받는 의식을 치르며, “나이팅게일의 희생과 숭고한 간호정신을 본받아 타인을 위해 사랑과 봉사로 헌신하는 전문의료인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어 대구보건대 간호대학 동창회에서는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초청 성악가의 축가와 교가 제창으로 마무리됐다.
간호학과 2학년 서명빈 학생(23·여)은 “선서식을 통해 임상현장에 나가기 전 어둠을 밝히는 촛불의 염원을 담아 숭고한 간호정신과 전문직업인으로서 간호사의 정체성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며, “임상에 나가서도 환자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간호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성희 총장은 “선서를 통한 오늘의 다짐이 너무나 귀하고 아름다운 순간이다”며 “간호사는 인간의 생명과 건강을 다루는 존엄한 가치적 직업분야인 만큼 전문지식과 역량을 개발해 리더쉽을 갖춘 참된 간호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