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동아시아관광연구소, “김천 공자마을 관광 활성화”

대구대 동아시아관광연구소, “김천 공자마을 관광 활성화”

‘김천 공자마을의 문화관광자원 재인식’의 신개념 관광지 조성 발표

기사승인 2023-12-01 15:50:37
김천 공자마을의 동북아거점 지역조성 세미나 단체 기념사진. (대구대 제공) 2023.12.01
대구대 동아시아관광연구소가 지난달 29일 경북 김천시청에서 김천시의회와 함께 ‘2023 김천 공자마을을 동북아거점으로 하기 위한 지역조성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적인 성인인 공자마을 스토리 개발을 통한 농촌지역의 과소화 문제 해결로 새로운 지역재생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김천 공자마을은 조선초(1600년경), 김천시 출신의 이회 선생이 병마사로서 명나라 사신으로 다녀오면서 공자의 화상을 가져온 것이 계기가 돼 공자동으로 불리게 됐다. 

공자 관련 지명 및 인명을 활용한 ‘황남구곡’은 성현의 ‘도’를 체득할 수 있는 관념적 공간이며 유가적 이상향을 인지하는 장소성이 있는 곳이다. 

이상욱 김천시 의원은 “산하는 금강산이며 지명은 성인계곡 공자마을이라는 지역민의 염원이 발견되는 세미나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발표자인 오카야마 젠이치로(경북도 명예홍보대사/전 일본 텐리대학 교수) 선생은 ‘왜 공자를 찾는가’라는 발표에서 “공자의 인간관계 중시사상은 현세의 생활을 영위하는 우리들에게 적재적소의 귀감적 요소를 전한다”고 했다. 

장병관 대구대 명예교수는 ‘공자마을의 경관 분석과 마을이야기 길’에서 “공자관련 지역 및 인물 명칭이 남아 있는 황남구곡의 거리는 1곡에서 9곡까지 순서대로 기행하면 약 10㎞인데 지도상의 직선거리는 7.1㎞이며 평균 성인 남성의 걸음 속도로 2시간 30분 이내로 성인의 지역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중요한 코스”라며 ‘공자로드’와 ‘공자관련 문화관광자원 조성’으로 지역활성화의 역할을 강조했다. 

공자마을은 관광이 추구하는 ‘비일상성’과 ‘관광소비’ 촉진을 위해 지역 자원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지역특수성이 있다. 

이응진 대구대 동아시아관광연구소장은 ‘김천 공자마을의 관광활성화’라는 주제발표에서 지역 자원의 활용법으로 ‘매력 상승 방법’, ‘돋보이게 하는 방법’, ‘전개하는 방법’의 중요성을 제시하며 농촌지역 활성화를 위한 방문객의 지역체험 참여성과 유희성을 겸비할 수 있는 공자마을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공자마을의 인지도 상승은 지역 홍보 효과로 나타나며 ‘지역인지도 상승’과 ‘관광소비 증대’는 과소화된 김천 공자마을의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역할이 있다고 강조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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