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임상 실습 해부학 참여 학생들의 경험과 성과를 수합해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함으로써 보건통합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진행된 이 행사는 해부학 임상교육 프로그램에서 습득한 이론 지식을 인체 해부학 실습을 통해 깊이 있게 경험해 보면서 보건·의료 전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과정이다.
해부학 임상교육은 대구보건대의 대표적인 보건통합교육 프로그램으로 2023학년도 9개학과 474명의 재학생들이 이수했다.
대구보건대 해부학 임상교육 수기 공모전은 참여한 재학생들의 과정과 성과에 대한 경험, 생명 존중 의식 향상과 건전한 직업의식 함양에 대한 경험 등을 주제로 진행했다.
평가는 적합성, 충실성, 성과도출, 확산성 등 평가항목을 거친 재학생 70여명이 참가했다.
최종 심사를 거쳐 6명[간호학과 2학년 김서현(최우수상), 작업치료학과 2학년 목보현(우수상), 물리치료학과 1학년 도수용(우수상), 임상병리학과 1학년 정수진(장려상), 간호학과 2학년 심유진(장려상), 간호학과 2학년 허지수(장려상)]의 학생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모전에서 ‘소원성취’란 주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간호학과 2학년 김서현(여·20) 학생은 “해부학 경험을 통해 임상에서 어떻게 임할지 다짐하는 계기가 됐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간호사로 성장하겠다”며 “시신 기증자분에 대한 감사와 생명의 의미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이영은(46·치위생학과 교수) 대학교육혁신단장은 “공모전 참가자들이 해부학 임상교육에서 경험한 사례를 발굴해 공유함으로 타 학생들에게 보건통합교육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대구보건대 대학교육혁신단에서는 보건인재 특화교육 혁신으로 현장에 유능하고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보건융합 인재를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